[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3사가 지난 26일 일제히 보도자료를 냈다. 각 사별로 그간 논란이 많았던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부실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대책을 거론한 해외자원개발 자체점검 결과보고서다.이번 발표는 공기업 3사가 동시에 실태를 조사하고, 같은날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전조율이 있었다는 얘기다. 미흡한 경제성 평가, 자산가치 과대평가, 낙관적인 생산량 예측, 성과홍보 치중 등 그간 알려진 내용과도 차이가 없다.의미를 부여하자면 자원공기업이 처음으로 해외자원

[이투뉴스] 휘발유값이 리터당 1600원을 돌파했다. 2014년 12월 말 1620.9원을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슬금슬금, 야금야금 올랐다는 표현이 어울린다.휘발유 가격은 지난 3년 새 200원 가량 뛰었다. 실제 2015년 국내 평균가격은 리터당 1510.4원, 2016년은 1402.6원, 지난해는 1491.3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었기에 당분간 이 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고공행진 하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최근 대책을 내놨다. 새롭거나 획기적인 방안은 아니다. 기존

[이투뉴스] 지난주 강원도 정선에 한 석회석 광산을 찾았다. 현장은 소성로의 열기와 끊임없이 계속되는 석회석 선별‧파쇄작업에 4월임에도 꽤 더웠다. 현장 관계자는 이 소성로가 24시간 365일 연중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광산 현장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묵묵히 움직이고 있는 산업의 역군이다. 이러한 그간 노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

[이투뉴스] 지난주 회사가 이전을 했다. 가까운 곳으로 옮기긴 했지만 그래도 이사는 이사다. 그간 수북이 쌓여있던 자료를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날씨도 풀리고 하늘도 파랗고 이래저래 새출발을 다짐하기에 좋은 3월이다. 책상 서랍 깊숙이 박혀 있던 자료를 정리하던 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2015년 모 협회 정기총회집. 이때는 무슨 얘기가 오갔나 궁금해

[이투뉴스] 지난 23일 에너지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 옹기종기 모였다. 전력, 가스, 원자력, 신재생, 석유, 자원 등 업계 모든 분야 사람들이 총망라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무술년 새해를 힘차게 도약하자는 취지에서 업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자리 자체가 새해 덕담을 나누고 못 했던 인사를 하는 자리였기에 행사 일정은 길

[이투뉴스] 해외자원개발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부실재방 방지를 위한 해외자원개발 혁신 TF가 최근 발족됐다. 과거 공기업 중심으로 돌아갔던 자원개발을 학계‧회계‧법률‧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진단해 보겠다는 취지다.그런데 TF에 속한 민간위원들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묻지

After[이투뉴스] 두어 달 전 가수 이승환 씨가 노래 한곡을 발표했다. 제목은 '돈의 신'. 누구 얘긴지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가사나 뮤직비디오를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아 신묘한 꼼수를 부리시어 / 땅을 새로이하고 / 아 자원을 다스리며 물을 가두시니 / 돈의 산성을 악의 장벽을 쌓으셨네 / The dirty mo

[이투뉴스] 국내 최초로 광업 분야 마이스터(Meister)고등학교가 재탄생할 수 있을까. 전교생 11명 강원도 영월군 상동고등학교 이야기다.마이스터고란 산업계의 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말한다. 현재 전국에는 조선·항공·어업·모바일 등 26개 분야에 48개 마이스터고가 있다

[이투뉴스] "OOO 에너지 자원공학과에 진학을 하게 되면 어디로 취직이 되나요? 비전은 있나요?" 모 포탈 지식인에 있는 질문. 관련 학과 교수들의 말을 빌려 가상토론을 진행해 봤다.A교수 : "입학 후 신입생과 상담을 해보면 1/3 정도만 이 과에 대해 알고 있고, 나머지는 그냥 점수에 맞춰서 들어오는 것 같아요. 신재생 관련

[이투뉴스] 맥클레인 형사(브루스 월리스)가 비행기를 타고 도망가려는 악당을 뒤쫓고 있다. 비행기 날개 위에서 악당과 싸우다 떨어진 맥클레인. 악당은 그를 비웃으며 비행기를 출발시킨다. 이렇게 놓치는 것인가.그런데 맥클레인은 떨어지면서 비행기 연료 주유캡을 열어놨다. 그는 떠나는 비행기를 쳐다보면서 새는 항공유 위로 지포라이터를 던진다. 불길은 비행기를 맹

새롭게 이투뉴스에 합류한 막내 '동그리' 김동훈이라고 한다. 언제나 동글동글하게, 하지만 때로는 날카롭게 현장을 누비는 그런 석유·자원 부분의 기자가 되겠다.저감(低減)과 절감(節減)의 차이가 있다. 하나는 낮추어 줄인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아껴서 줄인다는 뜻이다. 예를 든다면 '매연저감장치로 연비를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