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칼럼] 전력시장과 사법통제 [칼럼] 전력시장과 사법통제 [이투뉴스 칼럼 / 하정림] 전력시장은 법조인 입장에서 이상한 분야다. 규제가 매우 심하지만, 많은 분야가 사법통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관련 법은 사실상 죽어 있고, 실제로는 하위 행정규칙들(전력시장운영규칙 등)이나 ‘계획’으로 명명한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대외적으로 국민들을 구속하는 규범력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사실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지닌 결정들이 형식으로는 행정규칙에 불과한 전력시장운영규칙에 의거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국회가 명시적으로 위임하지 않는 범위에 대해서도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원래 부령이나 칼럼 | 하정림 | 2023-03-20 07:00 [칼럼] 전력시장과 규제의 오해 [칼럼] 전력시장과 규제의 오해 [이투뉴스 칼럼 / 하정림] “변호사님, 이게 의무가 아니라고요?”에너지 쪽 법률자문을 하면 자주 듣는 반응이다. 실제 법령과 현업 사이의 인식 간극이 명확하다. 우리나라의 특이한 법제 때문이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2000년대 초반, 전력시장 구조개편을 위해 전면 개정되었다. 전력시장 내에서의 자유로운 전력거래가 주 목적이었다. 제도 적용의 유연성을 위하여 전기사업법에서는 주요 규제 외에는 많은 부분을 하위 시행령이나 전력거래소의 재량범위로 남겨 두었다. 현장이 위 입법목적과 다르게 흘러가면서 법 적용이 기이하게 변형된다. 규제와 칼럼 | 하정림 | 2022-12-05 07:00 [칼럼] 에너지 시장과 전기료, 요금 정상화 아닌 구조 정상화 필요 [칼럼] 에너지 시장과 전기료, 요금 정상화 아닌 구조 정상화 필요 [이투뉴스 칼럼 / 하정림] 최근 전세계의 에너지 문제가 화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란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폭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어떤 국민이건 전기료 상승이 달가울 리 없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른바 ‘200원에 사 와서, 100원에 파는’ 기이한 판매구조가 계속된다면 공기업의 재정파탄은 결국 공적자금으로 메워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어떤 방식이건,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조삼모사’의 상황이기에 국민 입장에선 어느 쪽이건 칼럼 | 하정림 | 2022-09-05 07:00 [칼럼] 헌법상 환경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서 생활할 권리 [칼럼] 헌법상 환경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서 생활할 권리 [이투뉴스 칼럼 / 하정림] ‘층간소음, 미세먼지, 코로나19 없는 삶’.최근 주변 지인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인 주변인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좋은 삶’의 요건이다. 층간소음 때문에 카펫을 깔고, 공기가 좋지 않아 공기청정기를 매일 돌리고,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이러한 삶의 공통점은, 그 모든 것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민국 헌법도 이러한 삶의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칼럼 | 하정림 | 2022-05-30 07:00 [칼럼] RE100은 ‘현실적’이다, 법과 원칙을 지킨다면 [칼럼] RE100은 ‘현실적’이다, 법과 원칙을 지킨다면 [이투뉴스 칼럼 / 하정림] 최근 RE100이 장안의 화제였다. 알던 사람도, 모르던 사람도 있지만 어쨌거나 흥미로운 현상이다. 수출국가인 한국에서 에너지 전환은 이념이 아닌 실용의 영역으로 넘어왔다. 수백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들도 속속 RE100을 선언하고 있다. RE100은 비현실적 개념이 아니다. 아직도 판매사업자로부터의 발전원별 전기거래는 어렵지만, 작년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발전원을 특정한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가 가능하게 되었다. 규정상 칼럼 | 하정림 | 2022-02-14 0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