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혼자서 손쉽게 소독

[이투뉴스] 비뇨기과, 대장항문과 수술 환자를 위한 거울이 부착된 변기뚜껑이 개발됐다.

비뇨기과나 대장항문과 등의 수술을 받고 나서 혼자 소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난감함에 빠진다. 소독해야 할 환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자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길병원 김계환  비뇨기과 과장(45)은 거울이 부착된 변기뚜껑을 개발했다.

김계환 과장은 "병원에서야 드레싱을 해주지만 집에서 혼자 소독할 때에는 환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정확한 위치에 소독하기 어려웠다. 기존에는 한 손으로 손거울을 잡고 소독을 해오는 불편함을 겪어왔다"며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은 매일 가까이 접하는 기존 변기에 거울을 부착하니 간편하고, 상처가 생겼거나 연고 등을 바를 때도 편리해졌다고 밝혔다. 향후 이 제품은 항문 환자나 산부인과 환자, 피부과 환자들에도 유용할 것이며, 병원 화장실부터 설치해 환자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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