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폐지 기념식…1GW 신서천 건설중

[이투뉴스] 1983년과 이듬해 건설돼 34년간 가동된 서천화력 1,2호기가 노후화로 문을 닫았다. 국내 최대 무연탄 발전소(200MW 2기)인 서천화력의 누적 전력생산량과 연료사용량은 각각 794억kWh, 3400만톤에 달한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지난 4일 서천화력 제1호기 터빈룸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화력 1, 2호기 폐지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 발전소는 1970년대 오일쇼크에 따른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부존자원인 무연탄을 활용하기 위해 건설됐다.

그동안 외화절감 및 국내산업 동력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설비노후화와 국내 무연탄 경제성 하락 등으로 폐지 및 대체 건설이 결정됐다. 중부발전은 기존 부지에 초초임계압 유연탄 발전소인 신서천화력발전소(1000MW)를 건설 중이다.

정창길 사장은 “서천화력은 발전종료 되었지만, 새로 건설되는 신서천화력은 세계 최고 환경설비를 갖춘 친환경발전소로 다시 태어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건설기간 동안 국내 산업 및 지자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e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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