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OCI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사업 양해각서 체결
화석연료 사용하지 않는 탄소제로 전기차충전소 설치 본격화

▲ 솔라스테이션 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재신 oci 사장(왼쪽부터),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햇빛이나 바람으로 만든 에너지를 전기자동차에 충전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솔라-스테이션’이 등장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4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OCI(대표 이우현)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사업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와 성동구, OCI는 ‘성동 솔라스테이션(Solar Station)’ 사업을 비롯해 서울시 성동구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할 계기를 마련했다.

성동 솔라스테이션은 서울시 자치구 신재생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성동구에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전기차에 공급하는 신재생 전기차 충전사업이다.

공사와 성동구, OCI는 성동구 용답 제2주차장에 태양광발전설비 20kW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 140kWh, 전기차 충전설비 2기 등을 설치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상용 충전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솔라스테이션 사업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어 전기차 친환경성 논란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최대한 고려해 도시미관과 어울리는 융·복합 체험교육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솔라스테이션 사업은 서울형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기점으로 향후에도 성동구 태양광발전사업 등 자치구와 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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