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해외진출 기회 확대

▲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투뉴스] 우수한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의 해외진출 기회가 한층 더 많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아세안 회원국 에너지안전 정책관계자 등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2차 한-아세안 에너지안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한-아세안 에너지안전정책 포럼은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아세안 이전사업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안전관리 노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주요사업은 한국의 안전관리 법령체계를 번역․제공해 우리나라 안전기준이 수혜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안전관리진단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에너지 안전진단 방법, 진단현장 등을 소개한다.

또한 굴착공사 원콜시스템 적용,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설치 효과 등 그동안 한국정부의 가스·전기 안전관리시스템 정책 사례 및 경험을 공유해 제도의 연착륙을 지원한다. 2011년 베트남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기준 및 진단 등 안전관리시스템 전수를 요청해 시작돼 2012년 몽골, 인도네시아에 이어 2015년 아세안 국가로 사업이 확대됐다.

‘에너지 안전성 향상 계획’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에너지 안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공유를 통해 회원국 간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아세안 참가자들은 인천LNG터미널, E1 인천기지, 중부발전 인천화력 등 국내 에너지시설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높은 안전관리 실태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과 아세안 회원국 간 연계망 구축을 위해 국내 우수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에너지 안전제품 홍보회’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 못지않게, 에너지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이전사업’이 국제적으로 성공적인 협력모델이 되길 희망하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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