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단 시작으로 21개 부산시 조성·계획 산단 선점

▲ (왼쪽부터)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사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우양호 원자력산단개발 대표가 태양광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부산시가 조성중이거나 계획 중인 주요 산업단지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전개한다. 본사가 들어선 부산권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부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남부발전은 1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시장 서병수), 원전산단개발(대표 우양호)과 명동지구 원전산단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신재생 3020' 정책에 부응하고 부산시 클린에너지 보급 확대와 대학생 예비창업가 양성을 위한 태양광 벤처사업에 원전산단이 동참키로 하면서 성사됐다.

원전산단은 산업단지내 26개 입주기업 공장건립 시 지붕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건축 설계를 반영하고, 부산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공장 건립 시 태양광 설비를 설치 및 운영해 RPS 이행목표 달성을 도모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원전산단을 시작으로 반룡산단,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21개 부산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근 사장은 “화력과 원자력이 힘을 모아 정부 신재생 확대정책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부산시 산단 뿐만 아니라 자투리 부지에도 신재생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부산시 2050년 신재생보급률 100%'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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