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한파로 난방유 수요 증가 예상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 동북부 지역 한파로 인해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0.14달러 상승한 배럴당 58.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날 대비 0.32달러 상승한 배럴당 58.42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도 전일 대비 0.45달러 상승한 배럴당 56.09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는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 지속 예보로 인해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면서 "다음주 난방유 수요가 평균 수준보다 24% 높게 나타날 것으로 민간 기상예보업체들이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발표를 앞두고 지난 2일 기준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에 의하면 난방유를 포함한 미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3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100만배럴과 14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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