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6.40달러, Brent 48.84달러, 두바이 47.2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감소,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 미국의 원유 재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38센트 상승한 배럴당 46.4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42센트 상승한 배럴당 48.8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전일보다 45센트 하락한 배럴당 47.20달러에 마감했다.

석유통계기구 JODI(Joint Organizations Data Initiative)에 의하면 5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은 전월대비 약 8만2000배럴 감소한 692만4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중국의 정제투입량은 전월대비 약 2.1% 증가한 1121만배럴을 기록,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미국의 원유 재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전문 기관들은 지난 미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는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320만배럴과 7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각 310만배럴과 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에콰도르의 증산 결정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에콰도르는 국가 재정난을 이유로 감산 대열에 빠질 것이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증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정부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자국 재정적자 수준이 굮내총생산(GDP)의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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