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2년, 물량은 약 14만4000ℓ
26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2부시장 재입찰

[이투뉴스] 5차 알뜰주유소 중부권 공급자로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된 가운데 계약액이 1조57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 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알뜰주유소 1부시장 중부권 공급자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계약 체결 조건을 공시했다. 현재 알뜰주유소 입찰은 정유사만 참여하는 1부 시장, 생산·수입·유통에 관여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부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또 1부 시장은 지역에 따라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진다.

현대로보틱스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2년, 계약금액은 1조572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매출액(11조8853억원)의 1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단 계약금액은 본 계약의 최저 예상물량과 지난해 평균 국제석유제품 가격으로 계산됐기 때문에 향후 실제 유가 및 공급물량 등의 변동으로 변동될 수 있다.

계약상대는 농협경제지주와 한국석유공사이며 판매‧공급지역은 국내 중부권(경기·강원·충청)이다. 계약제품은 휘발유, 등유, 경유이고 예상물량은 약 14억4000만리터다.

한편 유찰돼 연기됐던 알뜰주유소 2부시장 재입찰일이 확정 공고됐다. 오는 26일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다. 알뜰주유소 관계자는 "수익성도 낮고, 물량도 극히 적어 또다시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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