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7.12달러, Brent 49.70달러, 두바이 47.4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폭이 전망치보다 높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72센트 상승한 배럴당 47.12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86센트 상승한 배럴당 49.7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21센트 상승한 배럴당 47.41달러에 마감했다.

저번주 미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저번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72만7000배럴 감소한 4억910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 역시 전주대비 444만5000배럴, 213만7000배럴 감소한 2억3100만배럴, 1억51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로이터 통신은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320만배럴과 7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중간유분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반면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저번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3만2000배럴 증가한 942만9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리비아 증산 우려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리비아 NOC사가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125만배럴로 증대, 내년에는 150만배럴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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