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 불안 등으로 감산국에서 제외…5월 석유 생산량 전월 보다 17만2000배럴↑

[이투뉴스] 나이지리아가 앙골라를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떠올랐다. 앙골라는 지난 5개월간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타이틀을 지켜왔다.

외교부 산하 글로벌에너지 협력센터가 확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앙골라 석유 하루 생산량은 전월대비 5만4000배럴 감소한 166만7000 배럴이다. 반대로 나이지리아 일산량은 전월대비 17만2000배럴 상승한 168만배럴을 기록했다.

앙골라는 올 1월부터 OPEC의 감산 정책에 따라 일일 최대 석유 생산량을 167만3000배럴로 정하고 감산해 왔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내정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을 이유로 감산 합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OPEC은 이것이 나이지리아가 앙골라를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앙골라의 5월 전체 석유 수출량은 전월대비 190만배럴 상승한 505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전체 석유 세입은 전월대비 8000만달러 감소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달 앙골라 국영 석유 회사 소난골(Sonangol)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12% 감소한 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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