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6.34달러, Brent 48.60달러, 두바이 46.5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 제한,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상한선 동의, 미국의 셰일 시추활동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57센트 상승한 배럴당 46.3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54센트 상승한 배럴당 48.6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1달러66센트 하락한 배럴당 46.51달러에 마감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다음달 원유 수출량을 660만배럴로 제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00만배럴 감소한 양이다. 러시아에서 열린 공동감산점검위원회(JNMMC)에서는 "필요하다면 내년 3월 이후 감산을 연장할 것이지만, 시장에 미칠 충격을 완화할 공동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상한선 동의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나이지리아가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량 상한을 180만배럴로 두는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셰일 시추활동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석유개발 서비스업체인 할리버튼사 임원 마크 리차드는 최근 시추기 수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으며, 시추 서비스 수요도 감소해 내년에는 셰일 시추붐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106만9000배럴로 이달 초 105만배럴에 비해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3% 상승한 93.9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