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0.20달러, WTI 47.89달러, 두바이 47.3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완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55센트 상승한 배럴당 47.8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60센트 상승한 배럴당 50.20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Brent는 하룻밤 사이 각각 3.3%, 3.19% 상승,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두바이유도 전일보다 79센트 상승한 배럴당 47.30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 제한 발표,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상한선 동의 등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됐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24일 러시아에서 열린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 참석해 사우디의 내달 원유 수출량을 660만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100만배럴 줄은 양이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도 JMMC에 참석해 나이지리아가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량 상한선을 180만배럴로 두는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26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8% 상승한 94.06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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