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창사 첫 중간배당, 주당 1600원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총액은 1491억원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주당 배당금 6400원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사업 연도 중간에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올해 재무적 성과 창출에도 강한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에 힘 입어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세 번째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최고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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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도 지난해를 잇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 부사장은 "사업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간배당금은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투자자 개인별 증권거래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