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용·개별난방용 0.0206원↓ 자가열전용 0.1497원↑

[이투뉴스] 대전광역시 권역 도시가스사 소매공급비용이 MJ당 평균 0.005원 인하됐다. 0.2% 내린 수준이다. 다만 용도별로 증감을 달리해 전체적인 소비자 요금은 동결됐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도시가스공급비용 산정 연구용역을 통해 올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도시가스 요금 중 주택용 공급비용을 용도별로 조정해 전체적으로 소비자요금을 동결시켰다고 밝혔다.

주택용 가운데 취사용은 기존 MJ당 1.3829원에서 1.3623원으로 0.0206원, 개별난방용은 3.0157원에서 2.9951원으로 0.0206원 각각 내렸다. 증감률은 각각 -1.49%, -0.68%다. 반면 중앙난방용은 2.8343원에서 2.9250원으로 0.0907원 올라 3.2% 올랐으며, 자가열전용은 2.7164원에서 2.8661원으로 0.1497원 인상돼 5.51% 늘었다.

이외에 일반용, 냉난방 공조용, 업무난방용, 산업용, 열병합용, 수송용 등의 공급비용은 종전 수준으로 유지했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도시가스사업법 제20조에 의한 시·도지사 승인사항으로, 대전시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결과 대량수요처의 가스 사용량 감소와 도시가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반 비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대두됐으나 물가안정과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요금 동결방침을 전격 결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요금 동결 결정으로 서민층 생계안정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도시가스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요금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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