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8.75달러, Brent 50.97달러, 두바이 49.0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제품 재고 감소,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베네수엘라의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86센트 상승한 배럴당 48.7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77센트 상승한 배럴당 50.9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달러75센트 상승한 배럴당 49.05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와 휘발유, 중간유분 등 제품 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720만8000배럴 감소한 4억830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01만5000배럴 감소한 2억30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85만2000배럴 감소한 1억5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 감소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EIA는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대비 1만9000배럴 감소한 941만배럴을 기록, 4주만에 감소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 증가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개헌 추진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 제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이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국은 26일 부패,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전‧현직 관료 13명에게 제재를 부과했으며, 이에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전직 고위 관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7% 하락한 93.40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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