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줄어든 서울은 증가하고 주유소 늘어난 제주도는 감소

전국 주유소의 평균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유소협회가 지난해 11월 기준 주유소당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주유소 1곳당 평균 휘발유 판매량은 329드럼ㆍ등유 144드럼ㆍ경유 642드럼을 기록해 모두 1115드럼을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유종별로는 휘발유가 2.4% 증가했지만 등유와 경유는 각각 2%와 1.4%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이 3.8% 증가해 서울 2.4%ㆍ부산 1.1%ㆍ충북 0.6%ㆍ대전 0.5%ㆍ대구 0.2%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주(△7.1%)ㆍ강원(△5.7%)ㆍ경기(△3.9%) 지역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경우 서울이 957드럼을 판매,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해 가장 많이 판매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부산 486드럼 5.3%ㆍ인천 476드럼 1.3%ㆍ경기 454드럼 0.6%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15.7% 감소한 210드럼의 평균 판매량을 보여 가장 높은 감소량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경유는 4.9% 증가한 563드럼의 평균 판매량을 보인 광주ㆍ전남과 0.8% 증가한 740드럼을 평균 판매한 서울지역을 제외하면 전 지역이 감소했다. 경유의 경우 가장 많은 평균 판매량을 보인 지역은 인천지역이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와 날씨 등의 영향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만1338개였던 영업주유소는 1만1768개소로 1년 새 430여개소가 증가하며 3.79%의 증가를 보였다.


2.4%의 평균판매량 증가를 보인 서울의 경우 1년 동안 9곳의 주유소가 오히려 줄어 평균판매량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평균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한 제주는 전국 주유소 수 증가율인 3.79%를 크게 앞지른 16.23%의 증가율을 보이며 154개소였던 주유소가 179개소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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