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7일 인도네시아 두마이에서 엔진오일 등 윤활유의 주원료로 쓰이는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 측의 합작법인인 페트라SK가 세우는 이 공장은 수마트섬 말라카 해협 인근 두마이에 위치한 페르타미나 제2 정유공장 부지 2만1000평 위에 들어선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SK는 이로써 하루 75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제품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울산콤플렉스에 윤활기유 공장 2곳을 가진 SK의 윤활기유 생산규모는 하루 1만9000배럴이다.


SK는 국내 정유사로는 처음 동남아에 건설하는 이 공장을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1995년 제1 윤활기유 공장 준공을 통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든 SK는 현재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를 포함해 세계 30여개국 80여개 회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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