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현행 공사 문제점 도출 개선안 제시

하수관거 공사는 정부가 2002년을 정비사업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향후 물량만 약 5만600km, 소요경비만도 25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까지는 사업비는 5조6000억원이 투입돼 약 8800km 하수관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공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점을 분석 파악해 하수관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안을 도출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수관거란 여러 하수구에서 하수를 모아 하수 처리장으로 내려보내는 큰 하수도관을 말한다. 공사 방식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이를 정부에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BTL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하수관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지장물 및 지하 매설물 처리, 각종 민원처리, 사유지 보상 및 각종 인허가, 하수관거공사 품질향상 방안, 하수관거공사의 안전관리 방안 등을 핵심과제로 꼽고 있다.


GS건설은 이상의 핵심과제와 관련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선 지장물 및 지하 매설물 처리와 관련 현재 설계 외 지장물 출현시 관로 설치가 곤란하며 일부 구간은 미설치 상태로 작업을 진행하기 일쑤여서 공사착수 전 상세한 조사로 지장물 이설 등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차원의 공동구 설치 등 지하 매설물 관리 사업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민원처리와 관련 한강수계 2공구 하수관거 공사의 경우 민원 유형별 현황에서 공사성과 일반성 민원건수가 모두 929건이었지만 조치건수 854건 중 보행중 상해, 차량 손상, 사유지 내 맨홀 설치 및 관로 이설 등 조치시 비용 과다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미조치건수 75건으로 발생했다고 실례를 들었다.


이러한 민원 처리 방안으로 현장 조사시 민원 발생을 사전에 조사해 제거함으로써 사전 예방에 힘쓰고 주민 대상 총괄적인 공사 설명과 공사 개시를 발생민원 초기 대응을 위해 현장작업반이 철저한 신속처리에 나서고 민원처리 전담반 운영을 통해 민원실장에 모든 민원 보고 후 처리과정 확인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유지 보상 및 각종 인허가 관련해선 도로 확장 계획 이유로 관로 매설 위치 변경하거나 도로 굴착복구 인허가시 설계와 다르게 시 조례에 따라 전폭 복구를 요구하는 사례가 흔해 시청 및 관련부서에 구체적 시행 보상시기 확인 및 토지주와 협의하고 도로전폭 및 차선폭 복구해 수요처의 민원으로 사후 정산 반영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한 하수관거 공사의 안전관리와 관련 공사의 재해 유형으로는 붕괴, 낙하, 협착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예측 가능하지 못한 재해에 대해선 추가 비용 반영 등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영호 GS건설 부장은 “방류하천의 수질 개선으로 공공사업으로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수관거 공사는 제시된 개선방향을 여러 형태의 하수관거 사업에 적용해 공사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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