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PERC태양전지로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이투뉴스] 신성이엔지는 최근 캐나다 실팹솔라사와 114억원 규모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실팹솔라는 35년 이상 역사를 가진 태양광 전문업체로 단결정 태양광 모듈을 생산중이다. 양사는 2012년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수출품은 신성이엔지가 올 상반기 새로 선보인 고효율 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 태양전지다. PERC 태양전지는 기존 태양전지보다 1~3%이상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기존 20%효율을 가진 제품 대비 8% 이상 높은 출력으로 동일면적 설치 시 상대적으로 전기생산량이 많다. 가격변동폭도 기존 제품 대비 좁은 편이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생산라인 개선을 바탕으로 21.7% 이상 효율을 가진 PERC 태양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타사 동일제품 대비 낮은 생산원가 및 일반 태양전지 대비 25~30% 높은 가격 등 시장 조건이 좋은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자사 PERC태양전지의 첫 대규모 계약이라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호황으로 PERC태양전지 매출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합병 첫 해에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덕환 기자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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