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방문 최근 논란 불식 팔걷어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아낀 전기'를 판매하는 수요자원(DR) 거래를 일반가정까지 확대하는 등 DR시장 활성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10일 수요관리사업 참여사인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방문해 "DR시장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 일반가정도 참여할 수 있는 '국민DR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줄곧 반대여론을 주도해 온 일부 언론이 DR시장의 부하 감축지시를 탈원전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비력 부풀리기로 곡해하자 직접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이날 이 차관은 현장에서 기업이 수요감축 명령을 받은 경우 어떤 과정을 통해 감축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DR시장이 개설 3년만에 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수요자원이 4.3GW로 성장해 세종시 가구가 소비하는 전기의 2배 만큼을 절감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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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요관리사업자 및 참여사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DR시장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우려를 표한 뒤 "이번 논란으로 DR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수요관리가 중요하다. DR시장은 건설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인 제도다. 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여기업들은 자발적 계약을 통해 시장에 참여해 생산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수요감축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어 향후 DR시장이 새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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