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

[이투뉴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최신원, 박상규)는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14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9% 감소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상사부문의 철강 판매량 증가, 정보통신 플래그십(Flagship) 단말기 출시, SK매직 연결 반영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조직효율화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SK네트웍스는 올 하반기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카라이프 및 소비재 사업 영역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사부문은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들과의 거래를 강화하고, SK매직 제품의 해외 수출 지원 및 중고차 수출 등으로 글로벌 진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갤럭시노트8와 아이폰8 등 신규 ICT Device의 품목 다양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도매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한 에너지마케팅사업은 리테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 국내 최대 석유제품 소매사업자로서 수익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종합자동차서비스로 상반기 업계 2위 사업자로 자리 잡은 SK렌터카는 하반기 공격적 기조를 완화하며 수익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호텔사업부문은 그랜드 워커힐 및 포도호텔 리뉴얼과 제주도 핀크스 골프코스 개선으로 하반기 고객들의 호평이 예상되며, 인천공항 T2에 환승호텔, 캡슐호텔, 공항라운지 입점 등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