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동안 260여명 참여해 400미터 골목길 벽화 완성

▲ sk 울산콤플렉스 직원들과 가족들이 하개마을 골목길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이투뉴스] "하개마을 골목길에 고래가 뛰놀고, 대나무가 바람에 춤춘다!"

SK 울산컴플렉스는 직원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울산 선암동 하개마을 골목길을 바닷속 고래가 뛰놀고 푸르른 대나무 숲이 우거진 곳으로 새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담장 청소작업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벽화 도안, 밑그림 그리기, 벽화 채색, 타일벽화 부착 등 40일 간의 작업 공정을 통해 오는 19일 최종 완성된다. 참여 자원봉사자는 260여명에 이른다.

하개마을 벽화 그리기는 SK 울산콤플렉스(총괄 부사장 이양수)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낙후지역 환경개선사업 중 하나다. 이 뿐만 아니라 공장 인근 낙후지역 및 저소득층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와 공동으로 사랑의 집수리도 진행하고 있다.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혜림 씨는 "방학기간 중이라 가족 전체가 자원봉사에 참가했고, 우리 가족에겐 너무나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 실무를 담당한 권성기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 팀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와 십리대숲을 메인 테마로 구성했다"면서 "방학을 맞아 가깝게는 부산, 멀리는 서울에서 자비를 들여가면서 봉사활동에 동참한 많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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