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6.78달러, Brent 50.27달러, 두바이 49.5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앙골라 수출 증대 계획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77센트 하락한 배럴당 46.7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53센트 하락한 배럴당 50.27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27센트 상승한 배럴당 49.53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대비 약 7만9000배럴 증가한 950만2000배럴을 기록,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앙골라 수출 증대 계획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앙골라는 올 10월 수출 목표량을 170만배럴로 설정하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94만5000배럴 감소한 4억6700만배럴을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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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도 유가 하락을 막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3% 하락한 93.5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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