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서 세계최초 수소전기하우스 운영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및 미래의 가정 증강현실로 체험 가능

▲ 수소전기하우스 정면이미지

[이투뉴스]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면 수소자동차는 물론 수소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이 작동하는 ‘미래의 가정’ 모습을 AR(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미래 대체에너지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국내에선 아직 미개척 분야인 수소에너지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한강 여의도공원 주차장에 조성해 오는 11월까지 3개월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공간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번 수소전기하우스 운영을 시 에너지정책과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I SEOUL U와 함께 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또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수소가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체험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소전기하우스는 가로 34m, 세로 6.8m, 높이 2.7m 규모며,  이동형 모듈세트로 제작됐다. 에너지 발전 존을 시작으로 하우스 존, 대체에너지 존, 수소자동차 존 등 모두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특히 ‘미래의 가정’ AR(증강현실) 존에서는 에너지 전문해설자가 수소에너지 생성원리를 설명하고,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 내에서 발생한 전력량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과학교실’도 함께 마련돼 아이들의 체험 교육 장소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시간은 화∼목요일과 일요일은 12시부터 20시까지, 금∼토요일은 12부터 21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예약 등은 ‘아이서울유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www.h2hous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미래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많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시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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