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차 산업혁명 선도 핵심사업으로 육성

[이투뉴스] 해양자원 가치가 갈수록 커지면서 해양수산부가 해양장비 연구개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MOVE 4.0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18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해양로봇·수중통신 미래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MOVE 4.0(Marine Operative Vehicle Equipment)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해 해양공간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해양장비 분야의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올 5월부터 내년 3월까지며 연구비는 2억여원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육지 자원 고갈에 따라 인류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해양자원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심해무인잠수정, 수중건설로봇 등 첨단 해양장비 개발 또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해양로봇·수중통신 미래발전 워크숍에서는 그간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해양장비 분야 국·내외 기술 동향을 함께 살필 계획이다. 신규 연구개발 투자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관계자 간 토론도 준비돼 있으며, 해양개발과장, 프로젝트 추진단장(서주노 한국해양대 교수), ㈜기술과가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연구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초안을 마련하고 관련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경 최종적으로 '해양장비 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해양장비 연구개발 사업(안)'이 마련되면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친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워크숍과 관련해서 "MOVE 4.0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로봇, 수중무선통신망 등을 다루는 해양장비산업이 앞으로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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