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및 지멘스와 올해 수상기업 영예…전력사는 유일

▲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왼쪽)이 메리프랜 존슨 cio 100 awards 총괄 이사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은 지난 17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제30회 ‘2017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Awards’에서 지능형계량인프라(AMI) 요소기술 개발 상용화 등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IO 어워즈는 세계적 리서치 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65명 글로벌 CEO와 CIO(최고정보통신책임자), 교수 등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ICT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한전은 전 세계 375개 기업·기관이 경쟁한 올해 시상식에서 iBM, 지멘 등과 함께 올해 수상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기업 중 유일한 전력회사인 한전은 350만개 전력계량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관련 시스템(MDMS)을 개발했고, 도시와 농어촌 등 다양한 원격검침 현장에 적용할수 있는 전력선통신(PLC)과 근거리무선(Wi-SUN) 등 AMI 기반통신 기술도 확보했다.

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파법규 개정과 IEC/ISO 국제표준 등록, 100여개 국내외 특허 확보와 해외 수출사업도 추진중이다. 향후 에너지컨설팅 등 고객 맞춤형 부가 서비스 제공과 수도, 가스, 교통, 기상 등의 데이터를 결합시킨 공공분야 빅데이터 신사업 모델로도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세계적 권위의 상을 2년 연속 수상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로봇 등의 최신 ICT와 에너지산업이 융합하는 분야에 역량을 더욱 결집해 한전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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