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7.09달러, Brent 51.03달러, 두바이 48.65달러

[이투뉴스] 미국 원유재고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31센트 상승한 배럴당 47.0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76센트 상승한 배럴당 51.03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88센트 하락한 48.65달러에 마감했다.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는 15일 기준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100만배럴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 원유재고 감소 여파가 지속되는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894만5000배럴 감소한 4억6700만배럴을 기록, 올 3월 최고치 대비 13% 이상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량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재고 수준을 처음으로 하회했다.

이와 관련 시드니 리브킨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재고 감소 추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며, 향후 두달 내에는 미 원유 재고량이 5년 평균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보다 7만9000배럴 증가한 950만2000배럴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9% 상승한 93.62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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