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7.37달러, Brent 51.66달러, 두바이 50.7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도 증가,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대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14센트 하락한 배럴당 47.3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6센트 하락한 배럴당 51.66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달러46센트 상승한 배럴당 50.72달러에 마감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이 16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18일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3.02% 상승을 기록하며 차익실현 매도가 증가했다.

OPEC 원유 생산량 증가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OPEC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증가로 인해 지난달 OPEC 생산량은 전월보다 17만3000배럴 증가한 3286만9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리비아 샤라라(Sharara) 유전의 생산 중단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19일 리비아 서부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의 원유 터미널이 일부 단체에 의해 봉쇄,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하락을 막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6% 하락한 93.10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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