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제2회 NET인증서 수여식 개최

[이투뉴스] 에너지절약과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는 24개 우수기술이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2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신기술 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개 신기술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올해 두 번째로, 매년 3회 이뤄진다.

신기술인증(NET)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NET인증 대상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및 개량한 우수한 기술로써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인증평가는 3차례 평가로 진행되며, 획득한 인증은 3년 이내 유효하고, 3년 이내 기간으로 1회 연장할 수 있다.

신기술인증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제품 중 10% 이상 공공기관 우선구매 의무 부여는 물론 정부 기술개발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및 우대, 정부 인력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한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에 인증이 수여된 24개 신기술(인증율 20.5%)은 지난 4월 접수된 117개의 기술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가변 전압제어 기반의 자동역률보상 제어장치 기술 등 획기적인 에너지절약형 기술, 태양광 패널용 세척 및 모니터링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 수입대체를 통한 일자리 창출형 기술, VR-HMD에 적용 가능한 저전력, 저지연, 무선통신 기술 등 IT융합기술 등 다양하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인증유효기간 내 27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47%의 기업이 기술의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28%는 신기술 적용제품으로 확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공공기관 수의계약 및 우선구매 계약금액은 약 480억원, 계약건수는 534건에 달해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도 신속한 상용화를 통한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2006년 신기술인증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103개의 신기술이 인증을 받앗다. 중소기업이 신청 74.0%, 인증 60.8%이며, 대기업은 신청 13.3%, 인증 20.9%로 중소기업이 신기술인증제도의 근간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