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초기투자비 부담 더는 금융상품 개설

▲ 도시가스 설비시공업체 대표들이 간담회에서 캐스케이드 보일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투뉴스] 도시가스 신규수요 창출 차원에서 초기공사비 부담을 덜어주는 할부제도가 도입돼 주목된다.

공사비 부담으로 시설 설치를 망설이는 수요처를 위해 대성에너지(대표이사 강석기)는 도시가스 공사비 할부제도를 마련해 신규 수요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성에너지 영업본부는 23일 대구 중리동 서부지사 3층 강당에서 도시가스 설비시공업체 대표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 공사비 할부제도 등을 설명하고, 도시가스를 초기투자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그동안 식당과 업무용 시설, 산업체 등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싶어도 초기투자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해 수요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대성에너지 영업본부는 도시가스 할부판매 사업 경험이 많은 캐피탈업체와 협의를 거쳐 단기간 원리금 상환 금융상품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LPG와 도시가스 사용요금의 차액 내에서 공사비를 상환함으로써 연료전환 즉시 연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

도시가스 공사비 할부제도는 식당, 목욕탕 등의 영업용과 숙박, 스포츠, 종교시설 등 업무용, CNG전세버스, 소규모 산업체 등 주택용을 제외한 모든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적용 가능하다. 무담보 신용대출로 초기 사업자금 부족 시 적합한 금융 상품으로 수요가들이 부담 없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박종률 영업본부장은 “도시가스 시장이 포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사비 할부제도는 신규 수요창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에너지비용이라도 절감해 경제적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홍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설치비가 저렴하고 효율이 높아 목욕탕과 모텔, 소형 호텔 등 중소 규모 수요처에 적합한 보일러인 캐스케이드 시스템 소개가 이뤄졌다. 또한 냉난방 보급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정책과 도시가스와 시공업체 간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규 수요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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