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조직개편과 선별적 수주 통한 마케팅활동 강화
사드 불구 성장세 높은 중국시장 겨냥 맞춤형 영업전략

[이투뉴스]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롯데기공(대표이사 김영순)이 재도약을 꾀하며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7월 대대적으로 조직체계를 개편한데 이어 사실상 NO.5가 반란을 선언한 셈이다.

롯데기공은 하반기부터 가스보일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내수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해 가스보일러 선도업체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진한 건설경기 속에서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방의 재건축·재개발 물량증가로 인한 교체수요 증대,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아파트 공급확대 계획에 맞춰 가스보일러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판의 경우 제품 존재 가치를 우선적으로 삼아 지역의 대표 건설사를 중심으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선별적 수주를 통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반교체시장의 경우에는 콘덴싱과 저녹스 가스보일러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 롯데기공 프리미엄 콘덴싱 iot 가스보일러

롯데기공이 내놓은 프리미엄 콘덴싱 IoT 가스보일러는 저녹스 열교환기를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2개의 개별적 열교환기를 합친 세미형 콘덴싱이 아닌 잠열, 헌열 열 교환기를 일체화시킨 유럽형 리얼 콘덴싱 열교환기이다. 따라서 내구성과 열효율이 뛰어나다. 이런 특장점을 앞세워 콘덴싱과 저녹스 가스보일러의 교체시장 매출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을 중점적으로 수출기반을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

가스보일러 영업을 총괄하는 육명선 상무는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으나 올해 초 사드배치 이후 정치적인 요인으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지만, 기존 구축된 대리점망을 토대로 신규시장 및 거래선 확보에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중국 수출비중의 대부분이 일반형 가스보일러이지만 콘덴싱과 저녹스 제품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국 보일러 시장에서는 롯데그룹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러한 강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을 위한 판촉활동과 홍보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성수기에도 전국 무상점검 등의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CF 등 다양한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정문 마케팅담당 수석매니저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저녹스 콘덴싱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만족의 A/S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