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등 양국 기관, 에너지효율·신재생 정책지원 MOU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좌)과 튠린(tun lean)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 차관이 삼성전자 냉장고에 ‘캄보디아 제1호 냉장고에너지효율등급라벨’을 부착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와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는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에너지효율등급제도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정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과 아세안에너지센터(ACE)는 2014년부터 캄보디아에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정책을 전수하기 위해 정책컨설팅, 에너지교육 등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첫 번째 결실로 캄보디아에 한국의 ‘냉장고 에너지효율등급제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공단과 광산에너지부는 캄보디아 에너지효율등급제 도입 기념으로 ‘캄보디아 제1호 냉장고 에너지효율등급라벨’ 부착행사를 가졌다. 1호 라벨은 삼성전자가 제조한 냉장고에 부착됐다. 양국 기관은 향후 에너지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보급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26일 강남훈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의 수상가옥마을에 가정용 전력공급을 위한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호수 위 수상가옥 특성상 전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없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공단은 캄보디아인들과 국적 없는 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설치를 지원받은 한 수상가옥 거주 가족은 “밤에는 깜깜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책도 볼 수 있고 밤이 되어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에너지효율정책 수출로 에너지효율이 높은 국내기업들의 제품이 캄보디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직업학교에 컴퓨터와 기부금을 전달한 첫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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