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 100만달러 기부

해외 유명인사들의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관심 정도를 넘어 실제로 상당액을 기부하거나 지구온난화 방지를 실천하고 있다.

국내 유명인사가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사례를 접할 수 없어 큰 대조를 이룬다.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65ㆍ사진)가 최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100만달러를 빌 클린턴 자선재단에 쾌척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트라이샌드의 이번 기부는 클린턴이 세계 대도시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온실 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80년대부터 지국 기후변화에 관심을 두고 기금 마련에 앞장서온 그는 오는 10~11월 환경과 여성 건강, 교육을 위한 기금 모집을 위한 투어공연을 준비 중이다.


퇴임 후 에이즈 퇴치와 빈민 구제, 아동 비만 문제 해결 등의 사업을 펼쳐온 빌 클린턴(61) 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린턴재단은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 등 3명이 기부한 300만달러로 이미 대도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도시 간 협력체인 ‘대도시 기후지도력 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명 영화배우 출신인 아놀드 슈워제네거(60)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도 지구온난화 방지대책 재정마련 정책을 펴면서 특정 정당을 가리지 않아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유명인사가 지구온난화 방지에 노력한다는 소식을 접하긴 쉽지 않다. 말로만 ‘환경’을 앞세우기보다 직접 실천하는 우리 유명인사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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