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지질자원연구원 업무협약(MOA) 체결

▲ 원자력환경공단과 지질자원연구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천형 공단 기술연구소장, 최광섭 환경관리센터 본부장, 선창국 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본부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하는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내년까지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5일 지질자원연구원과 '지진·지각변형 연구분야 업무협약(MOA)’을 체결하고 후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A에 따라 공단은 방폐장 주변 지진과 지하수, 지각변형 관측자료 등을 공유하고, 연구원은 지진해석 기술개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자문과 장비제공 및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내년까지 방폐장에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P파(지진계에 가장 먼저 기록되는 파) 감지 후 수초내 도달시간과 규모를 분석해 미리 분석할 수 있어 지진피해를 일으키는 S파가 도달하기 이전에 초동대처가 가능해진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안전성 향상을 위해 건설중인 표층 처분시설의 내진 성능 상향, 지하 동굴 처분시설의 안전성 증진, 지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조병옥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한발 빠른 초동대처를 할수 있어 방폐장 운영 안전성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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