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원순환산업 현황 한 눈에…170개사-500부스 규모

▲ 국내외 자원순환산업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원순환산업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이투뉴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6일 개막했다. Re-Tech는 국내 유일의 폐기물관리와 자원리사이클, 재제조 전문 산업전시회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170개사, 500부스 규모로 열린 자원순환산업전 개막식에는 이규용 Re-Tech 조직위원장(전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폐기물 리사이클 장비와 기술시연회를 가졌다.

우선 고효율 폐기물 리사이클 장비 및 기술 분야에선 재활용 공정에서 활용되는 파쇄기, 분쇄기, 압축기, 선별기 등의 각종 리사이클 장비가 전시됐다. 폐기물 재활용 분야는 내년 자원순환기본법이 시행되면 매립·소각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장 수요가 어느때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용자원 재활용 분야에선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봉규)이 국가 R&D과제로 개발한 폐 폴리우레탄, 폐 탈질촉매, 폐 영구자석 등 재활용/친환경/고부가가치 기술이 선보인다. 특히 이들 기술은 해외에는 없는 순수 국산기술이어서, Re-Tech을 찾는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 전시 현장 모습.

아울러 재제조(Remanufacturing) 분야는 기존 자동차부품, 프린터·카트리지, 전기·전자제품에 건설기계부품까지 영역이 확대돼 전시되며, 국책연구원과 전문협회, 개별기업이 함께 특별관을 구성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2017 재제조 및 도시광산 컨퍼런스’가 6일 열려 정보교류와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쓰레기 감량과 자원화 기술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입증된 한국음식물RFID종량기협회(회장 이범석) 회원기업이 대거 참가해 최신 종량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7일 열리는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컨퍼런스는 지자체 공무원 및 서울시 주부모니터링단과의 토론을 통해 보급 확대 및 시스템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자원순환산업전에서는 한국폐기물협회(회장 임문수)에서 주관하는 ‘폐기물 관리 및 처리 기술발표회’ 등 다양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폐기물 기술발표회는 환경부의 자원순환 정책을 시작으로 지자체의 자원순환 정책, 업사이클 및 수거관리,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 등 모두 6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된다.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연계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환경부는 환경공단 등 산하기관, 시민단체 등이 홍보부스를 구성하여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산업계 및 시민에게 홍보한다. 또 경기도 역시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쓰레기 제로’ 추진 방향 및 활동을 소개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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