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착공 밀폐형 45개 새 라인 가설
2025년까지 5천억 투자 저탄장 모두 옥내화

▲ 성능개선공사 전 부두-발전소 석탄 이송라인

[이투뉴스] 5300MW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충남 보령화력발전단지내 유연탄 이송라인 개선공사가 완료돼 발전소 주변 비산먼지 날림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지난 7일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2014년 11월 착공한 이 공사는 석탄 하역부두에서 발전소 연소로로 이어진 기존 17개 노후 운송라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45개 새 라인을 까는 대규모 성능개선 사업이다.

▲ 밀폐형 컨베이어가 설치된 새 이송라인

부두-육상이송 구간을 밀폐형 공기부상 컨베이어로 설치해 소음과 비산먼지를 차단했고, 석탄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이송능력도 높였다.    

중부발전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모든 옥외 저탄장을 옥내화함으로써 미세먼지 비산에 따른 환경문제를 완전 해소하고 100만톤 규모 저탄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창길 사장은 “이번 성능개선 공사는 도전 정신과 열정, 협력사의 협조로 이루어낸 쾌거”라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한 한국전력기술과 현대로템, 에이치케이씨, 유호토건, 세양전기 등 협력사와 중부발전 직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보령 3~8호기 환경설비 개선에 1조336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약 82%(92만9300톤) 감축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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