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4.49달러, WTI 49.09달러, 두바이 52.99달러

[이투뉴스]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Brent는 전일보다 29센트 상승한 배럴당 54.49달러, 두바이유도 전일보다 85센트 상승한 배럴당 52.99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WTI는 전일보다 7센트 하락한 배럴당 49.09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68% 하락한 91.66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가동률이 감소함에 따라 전주대비 458만배럴 증가한 4억6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열대성 폭풍 하비 영향으로 미국의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6.9%p 하락한 79.7%를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만 지역의 정제가동률은 EIA가 지역별 정제가동률 주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3.4%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이마 및 호세 피해로 인한 피해 우려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9일과 10일 사이 허리케인 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열대성 폭풍 호세는 8일 허리케인급으로 규모가 커져서 대서양에서 카리브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