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일 서류접수, 21일 서류심사 26일 면접심사
임추위, 공공기관운영위에 3배수 이상 후보자 추천

[이투뉴스] 이승훈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가스공사 수장 공모가 시작됐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1일 제16대 사장 공개채용을 공고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인물 선임에 나섰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 가운데 3명과 노사 양측이 각각 추천한 외부전문가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가스공사 비상임이사 의장을 맡고 있는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종래 충남대 경영학과 초빙교수, 이준형 ㈜참좋은넷 회장 등 공사 비상임이사 3명이 선정됐다. 여기에 사측이 추천한 이항로 동국대 교수, 노조가 추천한 안현효 대구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공모 서류접수 기간은 11일부터 20일까지다. 방문이나 제출기한 내 도착분 등기우편에 한한다.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서류접수 마감 다음날인 21일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22일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하며, 서류심사합격자에 한해 26일 면접심사를 실시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후보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공직자윤리법 제17조(동법 제17조1항 단서의 경우 사장선임을 위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최 전까지 취업승인을 받아야 함) ▶한국가스공사 정관 제23조 제1항(제1호 제외)의 각호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제출서류는 지원서(공사 지정양식) 1부, 자기소개서(공사 지정양식) 1부, 직무수행계획서(공사 지정양식) 1부, 개인정보제공동의서(공사 지정양식) 1부, 최종학력증명서 및 경력증명서, 관련 자격증 사본 각 1부다. 제출양식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지부장 박희병)은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해 임 ‘부적격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선임과정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노조는 사장 선임과정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배 수 후보자를 확정했을 때 이들에게 질의서를 보내고 개별면담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질의서 답변과 면담을 통해 사장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시주주총회 투쟁 등 사장 선임 저지투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가스산업 공공성 강화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국민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공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장을 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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