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사업 추진

▲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사진 오른쪽)과 수비 솔라리아 ceo가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신성이엔지가 미국 대표 태양광전시회 솔라파워인터내셔널(Solar Power International)에서 태양광 기반 전력사업 진출을 공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SPI는 세계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태양광 전시회다. 올해 신성이엔지는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신규 발전사업 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신성이엔지는 스마트공장인 용인사업장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 기반 전력사업을 안내했다. 날씨 예보와 공장 생산계획에 따라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충·방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기요금을 최소화하는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알고리즘을 생성해 전력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용인 스마트공장의 경험을 근간으로 미국시장에서 태양광과 ESS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벨리의 태양광 모듈솔루션 전문기업 솔라리아와 협력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이엔지가 PERC태양전지를 공급하고, 솔라리아에서 모듈을 제조해 고출력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가정 및 옥상 태양광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솔라리아는 태양광 모듈 제조 시 패턴을 변형하고 접합하는 기술로 일반 모듈보다 20% 높은 출력과 심미적 효과를 향상시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신성이엔지는 소형 태양광발전기 ‘솔젠’을 출시했다. 섬이나 개발도상국처럼 전력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30W급 태양광모듈과 150Wh ESS로 구성된다. 필요시 LED조명이나 휴대전화 충전,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경기도와 미얀마 전력화사업에 진출, 양곤주 레구곤 폭찐뇨 마을에서 거주하는 261가구에 솔젠과 태양광충전소를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광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한 에너지사용을 생각할 시기”라며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전력사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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