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 넘겨 수행…후임 사장 공모 착수

▲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15일 본사 새울림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2014년 15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3년 6개월만이다. 

이 사장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임식에서 "진심을 다해 일한 만큼 후회는 없다. 전기소비자 권익 확보를 위한 전기안전관리법 제정 완수와 전기안전 공공플랫폼 구축사업 성공,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 노력 등을 당부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사장은 재임기간 기본 업무의 충실한 수행을 의미하는 ‘본(本) 경영’과 전기화재 감축을 최우선 역점 과제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기화재 발생 건수가 3년 연속 감소했고, 전체 화재 대비 전기화재사고 비율도 사상 처음 17%대로 낮아졌다.

전기안전공사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로부터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 사장은 기술역량인증제 시행으로 공공기관 인사혁신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고용 부문에서 NSC(국가직무능력표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미래기반 확보에도 역점을 뒀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을 마무리 하고 전북 정읍 연구실증단지와 교육원 건립 사업 등을 이끌었다. 또 임기 후반 전기설비 원격 감시시스템을 구현할 ICT실증센터를 울산지사 신사옥에 마련, 전기안전 공공 플랫폼 구축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후임 사장 추천을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정식 임명 전까지는 김성수 현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