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전력수요 증가 및 중부지역 전압불안정 해소

▲ 한전 신중부변전소 착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투뉴스] 오는 2019년 6월까지 충북 청주시 오창읍 가좌3리 일원에 765kV 신중변전소와 약 8km 길이의 연계 송전선로가 건설된다. 이들 전력설비는 서해안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중부지역을 직접 공급해 전압불안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전은 21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신중부변전소 건설현장에서 변재일 국회의원과 충북도 및 청주시 관계자,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신중부변전소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중부지역의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와 거리가 멀어 발생하는 저전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 3월 확정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2012년 진천, 청원, 천안, 안성 등을 후보지로 정한 뒤 이듬해 2월 입지선정위원회가 청원을 최종 후보지로 정했다.

당시 한전은 입지선정 초기부터 지자체, 주민대표와 공론화를 거쳐 2014년 순수한 당사자간 합의로 협약을 체결하고 341가구에 주택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주택태양광 설치, 주민쉼터 개설 등 지역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역밀착형 사업추진과 의사결정 구조를 통한 갈등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작년 6월 국민대통합위원회 갈등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중부변전소와 연계송전선로 건설은 준공까지 연인원 10만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2만5500여평 부지에 765kV 2000MVA 변압기 2Bank와 765kV GIS 10기, 345kV GIS 14기가 각각 설치되고, 변전소까지 4.5km 765kV 송전선로(철답 9기)와 3.3km 345kV 송전선로(철탑 8기)가 들어서게 된다.

착공식에서 조환익 사장은 "사회적 갈등해결의 새 방향을 제시해 준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2년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동호 오창읍 가좌3리 이장은 "한전에서 많은 부분을 지원해줘 노인분들이 편하기 잘 지내신다"고 화답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