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과 포괄 협력관계 구축

SK㈜가 베트남에서 광구 지분참여를 추가하면서 SK의 자원개발 지역은 전세계 14개국, 25개 광구로 늘어났다. 또 상반기 안에 하노이에 지사를 세우고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SK는 베트남 남동부 해상 신규 탐사광구(‘15-1/05’)에 25% 지분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11일 현지에서 이 광구 지분 75%와 운영권을 가진 페트로베트남 측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SK는 올해 안에 탄성파 검사 등 본격적인 탐사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SK는 이 광구 인근 15-1 광구에 9.0% 지분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특히 15-1광구에서는 우리나라 연간 원유도입량 8억배럴의 40%, 가스도입량 1조1000억입방피트의 3배 안팎에 각각 해당하는 3억배럴의 초경질 원유와 3조~4조입방피트의 가스 부존이 확인된 바 있다.


신헌철 SK 사장은 페트로베트남과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PVEP 측과 함께 한 계약식에서 “15-1광구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고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사의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는 나아가 상반기 설립할 하노이 지사를 최근 해외사업본부 개념으로 싱가포르에 세운 SKI(SK인터내셔널)의 주요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페트로베트남과 다양한 현지 사업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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