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대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젊은이들은 해외여행을, 중장년층의 부모님들은 가사노동과 직장생활로 그 동안 미뤄왔던 건강을 되살펴보기 위하여 병원으로 요양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긴 연휴 덕에 따로 휴가를 내지 않아도 편안하게 검진을 받거나, 수술 받은 뒤 여유있게 회복 기간까지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허리는 안녕하신가요? 퇴행성질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추간판탈출증. 이는 추간판 즉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있는 디스크가 퇴행성변화, 노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탈출되면서 주변 근육, 신경 등을 압박하여 통증, 저림증상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허리에 위치한 디스크가 손상되어 증상을 발생시키는 것을 허리디스크라 한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주변부의 뻐근함과 통증이다. 초반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허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발생했음을 직감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상과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초기에는 단순하게 허리의 압박감 정도만 나타내지만 이후에는 엉치부터 발끝으로 통증, 저림, 당김증상과 같은 하지방사통을 일으키게 되며 심각하게는 대소변장애, 근력약화로 인한 보행장애까지 발생하게 된다.

서울 양재역 근처에 위치한 365일 24진료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주사치료나 재활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복되는 통증, 운동기능장애로 일상생활의 제한이 발생했다면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가 될 수밖에 없으니 이상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면 서둘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법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 후 미세카테터(지름 2mm의 주사바늘)를 꼬리뼈를 통해 접근시켜 병변 부위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투여하여 유착 및 통증과 염증의 유발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분 내외의 짧은 시술이므로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고령의 환우들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때는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하는데 중증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수술 치료법에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있다. 이름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적화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주로 말기의 환자나 재발 환자에게 자주 시행하고 있으며, 통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 또 최소 절개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고 회복 도 빠르며 복부를 통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기 때문에 이물감 없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허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