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얼굴을 비롯한 신체 부위에 붉은 색의 농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이 질환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미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등에 나타나는 ‘등여드름’은 병변의 범위가 등 전체로 번지는 형태를 보이며 신체 부위 특성상 염증으로 인한 침착이 발생하기 쉬워 여드름 자국 또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크다. 이로 인해 등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여성의 경우 노출이 많은 여름철 의상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등여드름의 주된 원인을 등과 가슴에 과도하게 축적된 열, 순환장애로 인한 독소 및 노폐물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쉽게 말해 내분비계 이상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분비계 이상은 불규칙한 생활과 음주 및 좋지 못한 식습관, 흡연 등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내분비계 이상이 생길 경우 몸 안에서는 필요 이상의 열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불균형하게 몰려 올라오는 열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의원에서는 개개인의 체질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후한의원 청주점 정유한 원장은 “등여드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등은 얼굴과 다르게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여드름과 자국, 흉터를 미세약초침 등으로 한번에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등과 가슴은 피부가 두꺼워 회복도 느리고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기 쉬운데다 모공이 넓게 분포돼 있어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기 쉽다. 얼굴의 경우 피부조직이 손실되는 패인 흉터가 대부분인 반면 등 여드름은 튀어나오는 흉터가 주로 생긴다.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이 같은 등여드름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한 한약을 비롯해 홈케어, 미세약초침 등을 처방하고 있다.

피부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되는 ‘미세약초침’은 피부 재생력을 높일 수 있는 필링 시술이다. 혈액순환 촉진과 더불어 여드름은 물론 흉터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약의 경우 미세약초침과 홈케어를 통해 치료 후 재발할 경우 복용을 통해 만족도 높은 결과가 기대 가능하다. 자신의 체질에 적합한 한약은 몸 속에 여드름을 발현시키는 열을 제어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진주,구미,원주 등 전국 23개 지점이 있는 후한의원 청주점 정유한 원장은 “등여드름은 몸 속의 열을 내리는 등 한의원 치료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면서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식습관 변화도 병행돼야 하며 청결 유지 또한 등여드름 치료와 예방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