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냉동공조협회협의회 정기회의 및 GRMI 회의 개최
키갈리 개정의정서 채택 이후 각국 법안·규제 모니터링

▲ 8개국 냉동공조산업 단체 관계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 각국 냉동공조산업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계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노환용) 주관으로 세계냉동공조협회협의회(ICARHMA) 정기회의와 세계냉매선도계획(GRMI) 회의가 각국 단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한국협회(KRAIA)를 비롯해 미국(AHRI), 중국(CRAA), 호주(AREMA), 일본(JRAIA), 브라질(ABRAVA), 캐나다(HRAI), 유럽(EPEE) 등 8개 국가 및 지역 냉동공조협회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국 냉난방산업 통계 및 냉매관리에 대한 정책과 규제, 냉매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 등에 대한 최신 자료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 10월 몬트리올의정서 키갈리 개정에 따른 각국의 비준을 위한 법률 개정 및 규제변화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회원국 회원사의 활동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대체 냉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위험성 및 성능평가 시험에 대한 진전된 내용을 소개했다. 호주냉동공조협회는 식품의 저장, 운송, 판매 등 이른바 콜드체인(Cold chain) 분야의 빠른 성장에 따른 우리산업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관심을 회의의 새로운 의제로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GRMI 미팅에서는 UNEP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냉매관리계획의 진행 현황 및 향후 가시적 효과를 내기 위한 회원국들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한편 세계냉동공조협회협의회 차기 정기회의는 내년 10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에 앞서 내년 1월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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