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원·녹색기술센터와 MOU…광주과학기술원과 하늘쏠라에너지도 참여

▲ 박석호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가운데)과 오인환 녹색기술센터 소장(왼쪽), 이대훈 한국나노기술원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대행 이종식)이 한국나노기술원(원장 이대훈), 녹색기술센터(센터장 오인환) 등과 손잡고 집광형 태양광(CPV)과 일반 태양광이 결합된 형태의 복합형 모듈 시스템 실증 개발에 나선다. 

남부발전과 이들 기관은 17일 부산 남부발전 본사 35층 글로벌룸에서 ‘태양광 집광-비집광 복합형 태양전지 모듈 시제품 제작 및 실증연구’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 수행과 신기술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집광식 장점과 비집광형 모듈의 장점 및 추적식을 적용한 국내 고유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해 단위 면적당 발전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부 비중목표인 20%보다 10% 더 높게 달성한다는 남부발전 '신재생에너지 303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향후 실증 및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녹색기술센터와 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상업적 또는 공익적 국내외 발전사업 수요처에 확산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시장 및 기술 메커니즘 활용을 통한 개도국 진출 협력에도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박석호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은 “탈원전 선언 이후 국내 발전산업은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있으며, 신정부 에너지공약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노기술원, 녹색기술센터와 새로운 기술연구를 통해 국내외 태양광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 사업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태양추적시스템 전문업체인 하늘쏠라에너지가 참여해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복합형 태양전지 모듈을 제작하고 실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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