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책 주간 행사 열려

“겨울철 날씨를 가리키는 ‘삼한사온’이라는 말은 오래전에 없어진 느낌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의 문제점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알리기 위한 ‘제2차 기후변화대책 주간(WEEK)’ 행사가 그 막을 올렸다.


교토의정서 발효 2주년을 맞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대국민 의식을 일깨우고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후변화협약 대응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


12일 열린 개막식행사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협약대응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요원 발대식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위기를 다룬 영화 ‘불편한 진실’이 상영됐다.


아울러 이날 홍보요원들은 발대식을 통해 앞으로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기후변화의 문제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시된 방안은 모두 네 가지로 ▲실내온도 적정온도 유지 ▲자연 조명 및 반사광을 이용한 적절한 조명 밝기 유지 ▲고효율 제품 사용하기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 줄이기 등이다.


김신종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은 “이상할 정도로 겨울이 따뜻한 이상기온이 극성을 부려, 과거 기후변화에 대한 걱정들이 기우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대책 주간 행사가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15일에는 연세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산업계 기후변화 대응 추진협의회 발족식과 정책토론회ㆍ국제세미나 및 탄소펀드 설명회 등 기후변화관련 세미나가 총 4일간 개최된다. 또 광주ㆍ울산ㆍ대전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포스트 교토제체 전망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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