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8.44달러, WTI 52.18달러, 두바이 56.20달러

[이투뉴스] 북해산브렌트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기간 연장 발언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1센트 상승한 배럴당 58.44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서부텍사스중질유는 29센트 하락한 배럴당 52.1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92센트 상승한 배럴당 56.20달러를 기록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24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감산기간을 9개월 추가 연장해 내년 말까지로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것이 석유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 정부의 갈등 고조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쿠르드 자치 정부가 독립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 결정했음에도 이라크 중앙정부는 쿠르드 지역 재탈환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양측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25일 쿠르드 자치 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분리독립 투표 결과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라크 중앙정부에게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하락한 93.71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원유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85만6000배럴 증가한 4억5700만배럴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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